안녕하세요.
뜨거운 뙤약볕에 가만히만 있어도 땀이 나고, 온 몸이 끈적여서 불쾌지수까지 높아지는 폭염이 찾아왔습니다.
이럴때 뭐니뭐니 해도 갈증과 더위를 날려보내주는 시원한 음료인 아이스 커피 혹은 아이스티를 마시면 살 것 같습니다.
저는 카페라떼를 너무 좋아하지만(저의 소울 드링크였습니다.하루에 2잔씩 마셨는데...) 요즘엔 일주일에 한 잔 정도로 줄였습니다. 커피의 카페인에 제 몸이 반응하여 심장이 벌렁대고, 병원에서도 커피와 저랑은 상극이라고 했습니다. 제가 골밀도가 낮아서 병원에서도 마시지 말라고 했었습니다. 저의 경우 이미 약해지고 낮은 골밀도 때문에 카페인 섭취 시 칼슘과 함께 빠져나가서 먹으면 안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요즘 시원한 커피를 테이크아웃해서 들고 다니는 분들 보면 정말 눈물이 날 정도로 너무 부럽습니다. 저의 소울 드링크를 자주 먹고싶은대로 못 마시니까요.
하!지!만!
계속 슬퍼하라는 법은 없죠. 제작년인가 동네의 커피에 반하다라는 카페에 들어가서 음료를 주문하는데 커피가 아닌 다른 메뉴를 처음 주문해 보았습니다. 비빙스무디 입니다. 기대 1도 안하고 음료를 받았고, 노트북으로 볼 일 보다가 음료가 조금 녹아 있는 상태에서 굵은 빨대로 아무생각 없이 죽 들이키는데, 어라? 괜찮네? 맛있네? 오~ 이게 첫 평이었습니다.
팥이 녹아서 달달한 맛도 나고 코코넛 후레이크가 간간히 씹히는데 묘하게 중독성있고 맛있었습니다. 이제 여름엔 아이스라떼 없어도 비빙스무디만 있으면 되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텀블러에 담아 먹으면 확실히 덜 녹고 오랫동안 시원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비빙스무디 먹으려고 동네가 아닌 지역에서 커피에 반하다를 찾기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비빙스무디 메뉴 있는 곳이 있고 없는 곳도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비빙스무디를 잘 몰라서, 커피에 반하다도 지점별로 하는 곳 안하는 곳이 있나봅니다. 제발 인기가 많아져서 매 여름이면 커피에 반하다에서 비빙스무디를 어느 지점에 가도 먹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비빙스무디 사라질까봐 걱정되는 1인 입니다.
저처럼 카페인 먹으면 안되거나 커피 외의 시원하고 맛있는, 질리지않는 여름 음료를 찾으시는 분은 꼭 비빙스무디 드셔보세요. 더위 물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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