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오션뷰 카페] 여자친구 데려가면 점수 따는 오우스 마켓

안녕하세요.

최근 가본 카페 중 정말 만족했던 오션뷰 카페 추천하려고 포스팅해요.

 

저는 서울 서쪽에 살아서 드라이브하러 강화도에 자주 가요. 자주 가는데 석모도는 몇 년간 가지 않았어요.이번엔 연애 기분 낼겸(연애때 첫 데이트 장소가 석모도였어요.) 몇년 만에 석모도에 가게 되었어요. 석모도로 들어가면 주변에 공장이라던가 뭔가 삭막한 건물들이 별로 없고, 마음이 편해지는 시골 마을의 자연 풍경 감상을 하면서 조용한 도로를 달리기 때문에 드라이브 하기에도 참 좋아요.(물론 평일에 드라이브 하면 최고에요)  

 

바다 앞에 위치한 오우스 마켓 외관

상아색?으로 페인트 칠 되어있는 건물 외관은 그냥 심플해요. 밖에서 건물 외관 후면만 보고 기대감 1도 없이 들어갔다가

왠걸.. 어머! 

오우스마켓 입구 컷. 오우스마켓 포토존

카페 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 눈에 확 늘어오는 시원한 오션뷰가 근사한 인테리어와 만나 정말 멋지더라구요. 카페 들어서자마자 이미 기분이 들뜨고 좋아졌어요. 입구의 화분들을 조화롭게 센스있게 배치해 놓아서 여기 카페 주인분의 인테리어 센스가 보통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입구에서 오른편에는 음료 주문하고 오션뷰를 감상할 수 있는 창가 자리가 있어요. 저희는 아주 애매한 시간 오후 3시쯤 갔어서 2팀 있었는데 다들 얼마 안되 나가셔서 저희가 전세 내고 오션뷰를 통창으로 조용히 너무 편하게 즐기다 왔어요.

 

사진으로는 잘 안느껴지지만 굉장히 심플하고 세련된 인테리어 분위기에 아늑함도 있었어요. 인테리어는 한끗 차이라고 저는 인테리어가 너무 세련되면 차갑게 느껴지는 분위기 때문에 너무 세련되어 보이는 인테리어를 좋아하진 않는데 여기는 심플, 세련, 모던에 식물인테리어와 공짜로 주어지는 오션뷰와 나무뷰의 자연 그 자체가 편안한 인테리어가 되기 때문에 이 곳은 모든 좋은 요소는 다 갖고 있는 듯 했어요. 너무 세련되 보이려고 힘주면 그만큼 사람들이 불편하게 생각하는데 말이죠. 

 

입구 왼편의 모습

이 곳은 아주 시원하게 측면과 전면에 통창이 있어서 내부에 있어도 탁 트인 기분을 느낄 수가 있어요. 왼쪽창으로는 나무뷰를 볼 수 있고, 전면은 완전 오션뷰라서 와~라는 소리가 절로 나와요.   

카페 중간에는 긴 테이블이 있는데 오히려 맨 앞 창가 보다는 중간 테이블에 앉아서 카페의 왼쪽, 전면뷰를 다 즐겨도 좋아요.

 

통창 바로 앞에서 오션뷰를 즐길 수 있는 테이블이 3개 있어요. 의자가 보기보다 너무 편했어요.

 

통창에서 바다를 등지고 바라 보고 찍은 모습이에요. 뒤쪽은 단차가 있는 높은 곳에 앉아서 뷰를 감상할 수 있게 해 놔서 맨 앞 통유리 바로 앞자리 아니더라도 오션뷰를 즐길 수 있어요. 통창 맨 앞자리는 햇빛이 쏟아져서(저희가 갔던 시각에는) 자외선을 직방으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중간에 있는 긴 테이블자리나 맨 뒷자리에 앉는 것이 편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불편할 줄 알았는데 테이블 높이도 적당하고 바로 앞으로 오션뷰를 볼 수 있어서 저 긴테이블 자리도 괜찮았고, 다 편했는데 결국엔 저희는 

 

고민하다가 저 자리에 앉았어요. 저 카페는 어느 자리에 앉아도 만족도가 높을 것 같아요. 다들 오션뷰 감상할 수 있게 해놓았구요. 무엇보다 자리 간격을 너무 좁게 해놓지 않아서 부담스럽지 않고 마음에 여유를 갖고 앉아서 이야기 할 수 있어요. 

그런데 정말 평일 오후 애매한 시간에 가시면 저렇게 좋은 뷰를 전세내고 조용히 즐기고 이야기 할 수 있어서 최고였어요. 오우스 카페의 첫인상도 너무 좋았고 카페에서 시간 보내는데도 너무 좋았어요. 

 

음료는 카페라떼와 청귤에이드 시켰는데 청귤에이드가 정말 새콤 달콤해서 맛있었어요! 라떼는 보통이에요.

 

사람들이 카페에 없었기 때문에 테이블 여기저기 놓고 사진찍었어요. 어디서 찍든 뷰가 워낙 멋지고 인테리어가 세련되어서 사진도 다 잘 나왔어요. 오랜만에 아주 만족스러운 카페여서 다음에 또 오우스 마켓에 갈 예정이에요.

 

참 사진은 안찍었지만 1층으로 내려가면 야외 테이블에서 직접 바닷바람 맞으며 바다뷰 보며 즐길수 있더라구요. 다음엔 1층으로 내려가 볼 생각이에요. 오픈한지 얼마 안된 신상카페 같은데 정말 강추에요. 특히 여자친구나 와이프 데려가시면 칭찬 받을 카페에요. 내돈내먹 추천추천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