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있는 리조트 중 가장 멋진 외관을 자랑하는 롯데리조트 부여에 다녀왔습니다. (100% 내돈내산)
안녕하세요.
지난주 극 성수기(7월 마지막주)가 되기 바로 전 주, 주말에 롯데리조트 부여에 다녀왔습니다. 몇 년전 회사 임원분께서 지어진지 얼마 안 된 깨끗하고 좋은 숙소 추천해주셔서 알고는 있었습니다.
그리고 예전에 회사 워크샵으로 롯데리조트 속초를 다녀왔었는데 그 때 속초도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았었고 너무 깨끗한 룸컨디션, 뷰도 최고였기에 저에게는 롯데리조트가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었습니다.
그러다 카카오톡딜에 롯데리조트 부여가 떡~하니 뜨길래 가족에게 아묻따 재빨리 반 값에 예약을 하고 말았습니다. 성공했을 때 어찌나 좋던지요. 나란 녀석이 해냈군 하면서말입니다.
올 여름 휴가지로 충남 부여를 다녀 오게 된 것은 순전히 다짜고짜 예약부터 해버린 숙소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성수기에는 괜찮은 숙소는 최소 두 달 전부터 예약이 이미 다 차있기 때문에 다른 곳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휴가 첫 날은 전북 진안에 있는 계곡 펜션에서 하루 묵었었고, 다음날 진안에서 부여로 이동했습니다. 비가 오전내내 내려서 부여의 야외 유적지는 아쉽게도 구경하지 못했고, 국립부여박물관으로 발길을 돌려 백제시대의 유물들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롯데리조트 바로 앞에 있는 롯데 아울렛에서 밥을 먹고 쇼핑하다가 롯데리조트로 갔습니다.
비가 와서 처음엔 아쉬웠지만 오히려 차분하게 박물관도 가고, 아울렛도 천천히 구경했습니다.
무더운 날 여기저기 쏘다니는 땀빼고 진빼고 힘든 여행이 아니라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비가 오니 시원했고 오히려 더 좋았습니다.
롯데리조트에서 걸어서 롯데아울렛에 갈 수 있습니다. 리조트에 있다가 심심하면 아울렛으로 걸어와서 쇼핑하고 커피 마시고 옷 구경하면 최고입니다!)
비가 오고 장마철이었지만 리조트 로비에는 이미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롯데리조트 부여에는 아쿠아가든이 있어서 아이들을 데리고 온 가족단위가 특히 많았고, 부모님 모시고 온 분들도 많았습니다.
<롯데리조트 부여의 장점>
1. 부여의 한적한 곳에 혼자 덩그러니 멋스럽게 자리잡은 동양적인 미를 뽐내는 아름다운 외형의 리조트 내부, 외부에 있는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고요함 그 자체입니다. 조용한 곳 좋아하시는 분들은 정말 만족도 높으실 겁니다.
2. 롯데리조트 바로 앞에 걸어서 갈 수 있는 롯데아울렛이 있어서 식사와 커피를 해결하고 아울렛 산책도 재미있게 할 수 있습니다.
3. 백제문화단지가 롯데아울렛 바로 옆에 있습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입니다. 저희는 다음날이 월요일이라 구경하지 못했습니다.)
4. 부여의 맛집, 장원막국수를 쉽게 먹을 수 있습니다.
5.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있습니다. 의외로 부모님(특히 아버지들, 엄마는 전혀 관심없습니다.)들이 천천히 구경하고 쉬었다 가기에 좋은 곳입니다.
6. 부여 전체를 트래픽없이 조용히 드라이브할 수 있습니다.
7. 부모님도 꽤나 만족하셨던 것 같습니다.
부여는 정말 한적하고 (역사 유적지 제외하면) 특별한 볼거리는 없습니다. 저는 장원 막국수를 먹기 위해 부여에 벌써 4-5번 왔었는데, 5번째 방문했을때야 비로소 한적하고 평화로운 부여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여러번 와봐야 찐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조용히 힐링 하고 싶다면, 부여에 오셔서 골프장 숲뷰?가 좋은 리조트에서 편히 쉬다가실 수 있습니다. 첫 방문이었지만 저는 또 오고 싶은 만족도 최상의 좋은 숙소였습니다. 비가 잔잔하게 내리면 더 운치있게 즐길 수 있는 숙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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