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Never Too Small - 작은집 인테리어, 미니멀 인테리어

베네리 2023. 7. 5.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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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ver Too Small 이라는 인테리어 채널의 영상을 캡쳐한 화면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인테리어에 관심이 아주 많습니다. 결혼 후 신혼집 꾸밀 때부터 지금까지 주욱 최고의 관심 분야입니다.

아주 오래전에 먼 옛날 옛적(제 나이가 있는지라) 20대 중반에 인테리어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직업을 인테리어 쪽으로 바꾸고 싶었습니다. 이미 그때는 너무 늦어서 안 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지금 되돌아보니 결코 늦은 나이가 아니었습니다. 결혼 후 집을 꾸미기 시작하며 생긴 관심으로 정말 결혼 5~6년 차까지 매일, 단 하루도 빼놓지 않고 네이버, 다음, 인스타그램, 핀터레스트, 유튜브에서 인테리어 사진을 보았었습니다. 이미 머릿속에 너무도 많은 그림을 저장해 놓았어요. 엄청나게 많이 보면서 제 스타일이 확고해졌고, 제 머릿속에 인테리어 잡지 수백 권이 들어가 있다고 보아도 무방할 정도로 매일 인테리어 사진만 보았었습니다. 이론상 인테리어 실장 정도 될 만큼입니다. 하하하

 

그중 유튜브로 알게 된, Never Too Small이라는 채널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세계 곳곳의 아주 작은 집의 인테리어에 대해 소개하는 채널입니다. 정말 고급스럽고 화려한 멋진 인테리어를 해 놓은 럭셔리한 집을 소개해주는 채널들은 저는 일단 잘 안 봅니다. 영감은 얻을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일반 서민이 보고 따라 하거나 적용하기에는 힘든 대저택, 고급자재, 상당한 인테리어 디자인 업체를 선택해야만 하는 현실과 동떨어진 연예인 집 같은 곳을 소개해주기 때문에 영상을 보면서도 저는 와닿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Never Too Small이라는 채널은 매우 작은 집의 수납력을 최고로 높였지만 또한 미니멀한 디자인을 적용하여 누구도 끌릴 수 있는 인테리어를 소개합니다. 물론 디자인도 상당히 뛰어나서 좋은 인테리어 업체나 디자이너가 직접 꾸민 것이지만 그래도 보통의 인테리어 채널에서 소개되는 것과는 조금 다릅니다. 특히 작은 집에 거주하신다면 Never Too Small 채널을 보면서 우리 집의 인테리어에 적용할 수 있는 꿀팁을 얻고 비슷하게 따라 해 보면 분명 만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너무도 맘에 드는 많은 집들이 있지만 가장 최근에 올라온 따끈한 영상 속의 집이 매우 마음에 들어 오늘은 최근에 업로드 된 영상 속의 집을 공유해보고 싶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아담한 집의 건물 외관 입니다. 정말 아담해 보입니다.
집 내부 구조입니다. 작은집은 네 개의 영역을 동일한 사이즈의 평균적인 크기로 하기 보단 어디에 힘을 주고 어디에 힘을 뺄지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완성되기 전 주방 before 사진입니다.

 

거실의 모습입니다.

유튜브에서 이 썸네일 장면을 보고 순식간에 반해버렸습니다. 재생 버튼을 바로 눌러볼 수밖에 없는 장면입니다. 딱 제가 좋아하는 미니멀한 디자인이며, 지루하지 않게 집 안의 색감이 통일된 듯 하지만 포인트가 있는 색의 조화가 훌륭합니다. 채광이 좋은 거실 한 쪽면이 창으로 되어있어서 밝고 화사하고 개방감이 있어 시원해 보입니다. 채광이 좋은 집입니다.

이렇게 보니 실제 거실 사이즈가 나오죠? TV와 소파 간의 거리가 매우 가깝습니다. 소파 바로 뒤에는 긴 테이블을 놔두었습니다. 그 뒤로는 수납장으로 보입니다. 작은 공간에 있을 건 다 있지만 최대한 공간 활용을 했으며, 가구나 소품 디자인이 심플하여 공간을 어지럽히지 않아 깔끔하고 넓어 보입니다. TV, 소파, 식물, 그림, 테이블 딱 거실에 있을 것만 있지만 너저분해 보이지 않습니다. 바닥, 수납장, 테이블, 소파, 식물이 다양하게 잘 어우러지고 있는데 컬러 매칭이 훌륭합니다. 

사람이 앉아있으니 공간에 생기가 도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앞서 보여드린 실제사이즈의 거실 사진과는 다르게 넓어보이는 이유는 광각렌즈로 촬영한 사진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창문이 측면과 거실 앞면에 시원하게 나있어서 더 넓어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 사진 한장에도 저는 힐링이 됩니다. 실제로 저 공간에 들어가 있고 싶습니다. 흐흐

테이블 옆에 있는 것은 에어컨었나.. 라디에이터인가.. 둘 중의 하나라고 했습니다. 저렇게 수납장과 같은 검은색으로 빗살무늬 장을 짜 놓아서 숨겨 놓았습니다. 좋은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저도 다음 집에 이사 가면, 대부분의 한국 집 거실 한쪽에 떡 하니 자리 잡고 있는 스탠드형 에어컨을 저런 식으로 가려보고 싶습니다.

테이블 뒤쪽의 수납장 옆에는 숨겨진 주방 공간이 있습니다. 좁은 공간이라 싱크대와 수납장(냉장고도 매립되어있습니다.)만 있습니다. 저는 주방이 저렇게 분리되어 있는 것이 더 좋습니다. 

주방 공간으로 들어와서 보면 바로 앞에 긴 손잡이로 보이는 것이 냉장고였던 것 같습니다. 저는 상부장이 없는 것이 마음에 듭니다. 작은 집의 장점은 쓸데없는 물건을 오히려 늘어놓지 않을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최대한 비우고 절제하게 됩니다. 거실에도, 주방에도 자잘한 물건이나 소품이 별로 없어서 눈의 피로도를 줄여주니 마음도 편해집니다.

소파 바로 뒤의 테이블과 수납장을 검정색으로 통일하여 군더더기 없이 깔끔해 보입니다. 테이블 뒷 쪽의 수납장에는 반전이 있습니다. 

 

네 그 거실에서 보이던 검정 수납장 뒤로 침실이 있었습니다. 수납장을 파티션으로 활용하였습니다. 따로 파티션을 만들지 않아도 저렇게 깔끔하게 공간 분리가 되는군요! 그리고 검은색 가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집은 전혀 어두워 보이지 않습니다. 밝은 햇살이 들어오는 전면의 큰 창과 밝은 색의 침구 덕분에 전혀 어둡다는 생각이 들지 않고, 밝은 분위기를 적당히 차분하게 잡아 주는 역할을 합니다. 

 

집에서 창은 큰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전면의 창이 시원하게 없었다면 이런 분위기가 나왔을까 싶기도하지만 워낙 공간에 딱 들어맞는 가구를 잘 배치해 놓고 색깔 조화 및 포인트도 섬세하게 생각한 것 같습니다. 

침대 옆 벽면에는 벤치를 놓은 것이 인테리어 팁이되겠습니다! 물건을 올려놓을 수도 있고 썰렁해 보일 수 있는 벽면에 따듯한 느낌을 주는 밝은 주황빛 우드 벤치를 놔두었습니다. 그 위에는 포인트가 되는 그림을 걸어 놓았습니다. 이 집은 깔끔하지만 너무 썰렁한 느낌도 들지 않게 따뜻함이 묻어나는 미니멀 인테리어를 곳곳에 포인트를 두어 잘한 것 같습니다. 꾸안꾸처럼, 신경 안 쓴 듯 보이지만 곳곳에 다 섬세하게 신경 쓴 티가 납니다.

공간 분리가 확실합니다! 저 수납장을 세련되게 잘 짠 것 같습니다.

 

거실과 침실 사이에 수납장을 놓아서 공간 분리를 확실히 해주었습니다. 자 수납장 측면에 보이는 검정색도 또 다른 수납장일까요? 벽에 매립된 것처럼 보입니다. 무엇일까요?

자, 그 것은 수납장이 아니라 화장실문이었습니다! 놀라움의 연속입니다. 작은 집속에 침실, 욕실을 재미있게 숨겨두었습니다. 시크한 검정 문을 여니 다른 세상처럼 환하고 화사한 욕실 분위기에 마음도 밝아집니다. 문이 검은색이기에 아주 대비되는 화이트로 반전 요소를 준 것 같습니다. 공간 곳곳이 심플하지만 다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지루하지 않습니다. 거실의 분위기, 침실 분위기, 욕실 분위기 다 다릅니다. 

 

 

길고 좁은 형태를 잘 활용하여 욕실을 잘 만들었습니다. 욕실이든 방이든 꼭  정사각형일 필요는 없겠습니다. 작은 집, 구조가 독특한 집은 그 형태를 잘 살려 한 껏 활용하면 더 멋진 공간으로 탄생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거울 뒤에 수납 공간이 있겠네요.

 

 

Never Too Small 결코 작지 않아! 

맞습니다. 공간 활용만 잘한다면 결코 작지 않은 공간이겠네요.

이 집의 최대 장점은 협소한 주방, 화장실 공간은 그대로 길고 좁은 상태에서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도록 단조로운 색감에 기본에 충실한 것, 거실과 침실은 각각의 용도에 맞게 공간 분리 및 활용을 매우 잘했다는 것입니다. 심플하지만 단조로운 듯 따뜻함이 묻어나는 색감 매칭 및 공간 분리와 활용을 최대로 끌어낸 집입니다. 

 

너무 예쁜 집이지요?

 

Never Too Small 채널을 보면, 인테리어 감각을 기르는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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