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주도 동쪽을 중심으로 한 2박 3일 여행 코스를 소개해드릴게요.
차안에 있는 시간 최소한으로 줄여서 효율적인 동선으로 짠 일정이에요. 다만 뚜벅이 여행이 아닌 차를 렌트하신다면 여유롭게 제주 동쪽의 자연을 만끽하실 수 있어요. 멋진 뷰를 보며 즐길수 있는 카페와 현지인 추천 맛집도 함께 소개해 드릴게요.
Day 1 – 성산일출봉 & 섭지코지 감성여행
[오전] 성산일출봉
제주의 동쪽 랜드마크! 올라가는 길이 힘들진 않지만 꼭 운동화 챙기세요. 날씨 좋은 날엔 성산포 앞바다와 우도까지 한눈에 보여요.
주차: 공영주차장 有
소요시간: 약 1시간 30분
[카페 추천] ‘우도뷰 카페 바다를담다’
성산일출봉 근처, 2층 테라스에 앉으면 우도까지 펼쳐지는 바다가 환상적이에요. 브런치도 괜찮아요.
추천메뉴: 감귤에이드, 브런치 플레이트
[점심] '성산 바다식당' – 회국수 & 성게미역국
현지인들도 자주 가는 곳. 성게 미역국이 진~해요. 회국수도 새콤하게 입맛 돋우는 맛!
[오후] 섭지코지 산책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섭지코지는 가볍게 산책하며 제주 자연을 즐기기 좋아요. 유채꽃 시즌엔 특히 추천!
소요시간: 약 1시간
[카페 추천] ‘코지하우스’
섭지코지 언덕에 있는 감성 카페. 제주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루프탑이 매력적이에요.
[숙소 추천] ‘더 포그레이스 리조트’
성산일출봉이 보이는 뷰맛집 숙소. 수영장도 있고 아침 조식도 맛있어요. 가족 단위나 커플 모두 추천!
Day 2 – 우도 당일치기 & 해변 드라이브
[오전] 우도 당일치기
성산항에서 배 타고 15분이면 도착! 렌트카를 배에 실어가도 좋고, 우도에서는 스쿠터나 전기차 대여도 가능해요.
추천 스팟: 서빈백사, 검멀레해변, 우도봉 등
우도 맛집: ‘우도 땅콩 아이스크림’, ‘해광식당(우도 짜장면)’
[카페 추천] '소심한 우도'
레트로 감성의 책 카페. 땅콩라떼가 고소하고 조용한 분위기가 참 좋아요.
[오후] 귀환 후 해변 드라이브 (세화해변 → 월정리해변)
우도에서 돌아온 후에는 제주 동쪽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하며 바닷바람을 느껴보세요. 제가 제주에서 가장 좋아하는 조용하고 평화로움이 느껴지는 해변이에요. 바다를 보면 포카리스웨트 광고를 찍어야만 할 것 같은.. 정말 하늘색 물감 풀어놓은 말도 안되는 색감을 볼 수 있는 세화해변이에요.
[저녁] '돈사돈 세화점'
제주산 흑돼지를 두툼하게 구워주는 맛집. 웨이팅이 좀 있지만 기다릴만해요.
진짜인진 모르겠지만 저도 동쪽 고기 맛집 찾다가 빅뱅 태양이랑 지디가 돈사돈 방문해서 유명해진걸로 알고있는데요. 지디 맛집으로 나오지만 지디 맛집이라기 보단 방문했던 것 같아요. 다들 돈사돈은 엄지척하더라구요.
Day 3 – 조용한 아침과 감성 카페 투어
[오전] 평대리 조용한 산책
숙소에서 나와 평대리 마을을 산책해보세요. 관광객이 많지 않아 제주스러운 고요한 아침을 즐길 수 있어요.
제가 예전엔 제주도 넘버1은 세화 2는 함덕이었는데..이번에 제주도 함덕 갔다오고 거기가 중국인지 한국인지 모를정도 였어요. 편의점, 식당, 바다...제 주변에서 죄다 중국어만 들려서..ㅜㅜ 함덕에 있다가 세화로 넘어오니 고요하더라구요. 아직까진 점령 안당한 곳인것 같아요. 평대리는 아껴야해요..ㅜㅜ 아주 고요한 마을이에요. 바다는 하늘색이고 동네를 산책하면 맑고 이쁜 새 지저귀는 소리가 유난히도 많이 들렸어요. 왜인지 제가 있던 곳은 제비도 많더라구요.
[카페 추천] ‘카페 공백(Blank)’
바다 바로 앞, 미니멀한 감성이 예쁜 카페. 창가에 앉아 커피 마시며 멍때리기 딱 좋아요.
[점심] ‘해녀촌 식당’ – 전복돌솥밥
돌솥에 푸짐하게 올라간 전복! 제주 바다의 맛을 정리하며 마무리하기 좋은 식사예요.
마무리 TIP 드릴께요.
동쪽은 서쪽보다 덜 붐비고, 자연 그대로의 제주를 느끼기 좋아요.
카페들은 대부분 뷰가 좋은 곳 위주로 골랐어요. 여유롭게 들르세요.
날씨 좋은 날은 꼭 바다 근처 루프탑에 앉아보세요. 제주가 더 예뻐 보여요!
다음번엔 제가 직접 내돈내산 이용한 제주도 동쪽 숙소 강력추천드릴께요.
저희 가족들 모두 만족했던 곳이라 어깨 으쓱했던 곳이에요. 이번에 호텔보다 펜션의 매력을 충분히 느꼈어요.